당미역
공지
2022-08-12
염미정
<강령>
행복한척 하지 않겠다.
불행한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나 자신에게만 정직하면 된다.)
2024.11
17
2024.10
22
2024.09
12
2024.07
22
02:01:39
또다른 염미정
다른 사람이 던진 돌에 맞아 나는 피를 철철 흘리며 아파하고 있는데 정작 돌을 던진 사람은 모른다. 나는 상처가 너무 많이 나서 계속 피를 흘리면서 아파하고 또 아파하는 데 그런 내가 너무 싫어지기도 한다..
2024.07
22
2024.07
15
08:57:35
수지닝
내가 가장 답답한 것은 나를 잣대로 남을 이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를 잣대로 그 사람의 행복의 총량을 생각하며 동정하고, 나를 잣대로 그 사람의 행동을 평가하며 잔소리를 한다.
글씨를 못 쓰는 아이, 자율학습 시간에 멍 때리는 아이, 쉽게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등...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편애하는 선생님을 가장 싫어한다.
나도 그런 선생님이 되긴 싫다. 매우 노력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고, 그렇게 나 자신에게 답답해진다.
2024.07
13
2024.07
11
09:35:58
수지닝
나는 이 직업에 만족한다.
어느 직업에서 이렇게 자유롭고, 어느 직업에서 이렇게 사랑받고, 어느 직업에서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어른들과의 교류가 적은 이점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나의 작은 세상인 교실에서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하고 따르는 아이들과 단순하게 보내는 하루가 편하다.
오히려 교실 밖을 나가면 해야 하는 사회생활이 내겐 더 버겁다.
조용히 노래를 들으며 공원을 걷고 싶지만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에 젖기 싫다.
2024.07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