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희님의 해방일지 입니다. - 2022-08-21 23:34:19
2022-08-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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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이사를 온 후에
항상 궁금했던 창문 밖 건물.
같은 모양의 건물이 두개나 큼직막히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인터넷 지도를 보면
그냥 녹지로 되어 있고..
매번 밤새 불이 켜져 있어.
7층 8층쯤 되려나
그냥 그러려니 뭔가 정부의 연구기관이나
중요한 건물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검색해 봤는데
글쎄 구치소래.
교도소나 구치소나 그곳을 가보지 않은 일반인은 큰 차이점을
모르듯 나도 모르겠는데
어쨌든 갇혀 있고 밖을 마음대로 나올 수 없는 곳.
내가 많이 무언가가 답답하고갇혔다고 생각할 때
창문 넘어 똑같은두 개의 건물 구치소를 보고 있으면
난 이미 자유롭게 밖에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해방되었다고 생각해.
죄를 떠나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갇혀 있는 건 끔찍해.
추앙한 회원
염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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