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일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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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미역

2022.09
13

고향에 내려가

집밥을 그렇게 먹고 왔는데

하루가 가기도 전에

허기가 지는건 무얼까?

 

2022.0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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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귀성길에 오르는

고속도로의 모습은 다시 출근과 퇴근을 번복하는

삶으로 달려가는 전쟁터 같기도 하고

짠한 동료애도 느낀다.

 

먼저 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앞에 무언가 일이 있을때 뒤에 오는 차에

경고 표시를 해준다.

 

졸음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피해가는 사람도 있지만

빵빵 거리며 잠을 깨워 주려 하는 사람도 있다.

 

다 같이 달려 가는 길에 무언의 표현은

그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서

타인과 달리며 느끼는

2022.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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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께서 늘 마음에 담아 두었던 고등어 낚시를 하고 왔다.

고향이 강원도이다 보니

어린시절 그 곳에 살때에는 주로 고등어와 양미리 도루묵이 생선 반찬으로 올라왔었다.

그래서 인지 생선중에서 고등어를 제일 좋아한다.

해방글은 아니지만

뭔가 소원하나를 이뤄드린 뿌듯함이랄까...

 

어머니는 바다를 보며 낚시를 할때 꼭 어린소녀 같다.

2022.09
10

100년만에 가장 둥근달이 뜬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구름이가득하고

고향의 추석의 옥상은 늘 달이 밝게 보였고

하필 이때 구름이 가득하다.

치열하게 혼자 지내오던 그곳에서는 맑은 날이더만

2022.0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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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주변 환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외국인 들이 많다.

바로 옆 집만하더라도 외국인이 늘 솰라솰라하고

인종에 상관없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나만의 편견인지 모르겠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면 한국인들은 늘 조용하고 

무표정이다.

 

외국인들은 다말증 환자 처럼 늘 이야기를 하고

표정도 밝다.

 

한국에 사는 한국에 공부를 하러온 외국인들은

여행을 하는 기분일까?

 

내가 홍콩이나 일본에 여행을 갔을때

길거리에 지나가는 현지인들은

대부분 무표정이었다.

 

세상을 여행하는 것처럼 살면

즐거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어진 환경에서

해방할 수 없는 삶이라면

여행하듯 살고 싶다.

 

보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고

맛보는 모든 것이 느껴보지 못한 맛이고

들어보지 않던 소리들에 귀를 쫑긋하고 싶은...

 

그런 삶.

2022.09
06

그나저나 또 다시 명절

늘 그렇듯이 어른들은 듣기 싫은 질문들을 쏟아 내겠지

비교 하겠지..

 

그냥 좀 내가 사는 데로 내버려 두면 안되나...

 

2022.09
02

출근하기 싫다~

2022.09
01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하루가 되길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무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2022.08
26
그냥 좀 사는게 박터지지 않는 나라가 없을까?
어느 나라던 사는건 똑 같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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