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닝님의 해방일지 입니다. - 2024-07-11 09:25:37
2024-07-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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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이 직업에 만족한다.
어느 직업에서 이렇게 자유롭고, 어느 직업에서 이렇게 사랑받고, 어느 직업에서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어른들과의 교류가 적은 이점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나의 작은 세상인 교실에서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하고 따르는 아이들과 단순하게 보내는 하루가 편하다.
오히려 교실 밖을 나가면 해야 하는 사회생활이 내겐 더 버겁다.
조용히 노래를 들으며 공원을 걷고 싶지만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에 젖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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